렉스턴스포츠./사진 = 쌍용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스포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급감으로 전체 판매량은 3.2% 줄었다.

3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8월 총 판매량은 1만1349대(완성차 기준)로 집계됐다. 내수 9055대, 수출 2294대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7% 성장했다. 렉스턴스포츠가 3412대로 86.1% 성장한 덕분이다. G4렉스턴은 1328대로 1.4% 감소했고 티볼리는 9.9% 줄어든 3771대를 기록했다. 코란도C와 코란도투리스모는 각각 298대, 246대로 46.5%, 14.3% 역성장했다.

수출 부진은 8월에도 계속됐다. 전년 동월 대비 33.9%나 줄어든 2294대에 그쳤다. G4렉스턴 수출이 146대로 급감했고, 티볼리는 1177대를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스포츠의 판매성장에 힘입어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달성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확보되는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계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 등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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