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사진 = 현대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38만444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9.2%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에서 5만8582대, 해외에서 32만5861대를 판매, 총 38만444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싼타페(9805대), 그랜저(8905대), 아반떼(8136대)가 각각 120.9%, 8.5%, 9.2% 상승한 결과다. 또 벨로스터가 681대 판매되며 그간의 부진을 뒤엎었다. 지난달 초 부분변경을 선보인 투싼은 4148대로 소폭(0.3%)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쏘나타는 5881대로 8.5% 판매량이 줄었고, 코나도 3994대로 5.6% 역성장했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87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53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4525대로 5.6% 판매량이 늘었다. G70(1138대) 덕분이다. G80과 EQ900은 각각 2982대, 405대로 전년 동월보다 9.6%, 59.0%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2만586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판매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또 중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 개선도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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