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포티지 / 사진 = 기아자동차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22만3648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판매 호조와 개별소비세 인하로 국내 판매가 늘어난 반면 파업 영향으로 해외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3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판매는 4만42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늘었다. 해외 판매는 17만9448대로 2%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신차효과와 더불어 6월 중순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3(2668대), K5(3865대), K9(1204대)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9%, 46.9%, 1463.6% 판매량이 늘었다. 카니발은 6918대 팔려 31.8% 성장했다. 레이는 2253대로 76.4% 늘었다.

모닝은 5180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5% 줄어든 실적이다. 쏘렌토(4759대)와 모하비(414대)의 판매량은 각각 38.7%, 59.2%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17만94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 줄었다.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지만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한 3만7254대의 실적을 냈고, 프라이드(리오) 2만3746대, 쏘렌토 2만502대 등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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