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이 발생한 금천구 아파트 현장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공사현장 흙막이 붕괴로 발생한 땅꺼짐과 관련해 경찰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다.

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땅꺼짐이 발생한 아파트 인근에서 오피스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금천구 땅꺼짐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40분께 가산동 한 아파트 인근과 공사장 및 도로 주변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함몰된 사건이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도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4대가 견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우건설이 오피스텔 공사 당시 건설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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