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사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를 1년 6개월 남긴 상황이다. 이르면 오는 7일 사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사장은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광저우지점장, 인사노무부문 이사, 여객영업부문 상무, 전무 등을 두루 거쳤다. 2008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아시아나 사장직을 맡아왔다.

김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사태가 해결되고, 그룹 등 재무구조 개선에서 성과가 나자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사장의 후임으로는 한창수 아시아나IDT 회장 등이 거론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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