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경전철 조감도./사진 = 현대로템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로템이 3615억원 규모의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을 수주했다.

10일 현대로템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에서 3615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서울 성동구와 노원구를 연결하는 13.4km 길이의 철도노선,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경전철은 무인운전 차량이 공급되며 2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편성당 정원은 172명이다.

현대로템은 경전철 차량 50량 납품, 신호·통신·궤도·전력설비·차량검수·스크린도어 등 시스템 설비 설치를 일괄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은 철도 차량 판매를 넘어 철도 시스템 및 시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성과”라며 “현대로템의 강점인 무인운전 철도차량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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