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자신의 조폭 유착 의혹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남부지법에 따르면 은 시장은 지난달 27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등을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7월 21일 방송에서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제목으로 은 시장이 2016년 조직폭력배 출신 기업가에게 자동차와 운전기사 등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 이후 은 시장 측은 “필요시 지역의 여러 분들이 자원봉사로 운전을 해주었다”며 “후원해주셨다는 사람 역시 그 중의 한명으로 자발적인 의사로 차량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았으며 해당 회사와 관계됐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진실 규명을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SBS의 보도는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압력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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