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열린 GC녹십자엠에스 혈액투석액 플랜트 기공식에서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 일곱 번째)와 이영찬 GC녹십자이엠 대표(오른쪽 여덟 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엠에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플랜트의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사장, 이영찬 GC녹십자이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플랜트는 약 2만2000㎡ 대지에 연간 410만개 혈액투석액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회사 측은 “제조 중심으로 전문화한 혈액투석액 사업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혈액투석액 시장 규모는 매년 7~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 혈액투석액의 수급 안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보령제약과 10년간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45%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제조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 플랜트는 국내 최대규모 혈액투석액 자동화 생산시설”이라며 “앞으로도 혈액투석액 생산에 있어 국내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9년 상반기 중 플랜트 건립을 마무리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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