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애플의 새 아이폰 시리즈가 현지시각 12일 미국에서 첫 공개된다. 가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신제품과 한 달 앞서 출시한 삼성 ‘갤럭시 노트9’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현지시각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은 5.8인치 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 XS와 6.5인치 대화면 OLED 패널의 아이폰 XS 맥스, 그리고 6.1인치 LCD 패널의 기본형 모델 등 3종이다. 애플은 이번 자리에서 아이폰 외에도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작 아이폰 3종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를 계승해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홈 버튼 대신 페이스 ID(안면인식)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CNBC뉴스는 11일(현지시간) “이번 신작 아이폰 3종 세트는 모두 기본적으로 아이폰X의 디자인과 기술사양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가격을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아이폰X 가격을 1000달러 정도로 책정해 고가 전략을 펼친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 XS와 XS 맥스의 가격을 800~900달러 선으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5인치 대화면의 아이폰XS 맥스는 512GB의 저장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내장메모리 512GB를 갖춘 삼성 갤럭시 노트9과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를 더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도록 최초로 트위터 생중계를 진행한다. 신작 아이폰 3종의 국내 출시일은 10월 마지막 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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