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지난 10년간 끌어온 쌍용차 해고자 복직문제가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 노·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복직 방안을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인원은 연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부서 배치를 완료해 내년 내로 복직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처럼 쌍용자동차가 아직 남아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2월) 40명, 2017년(4월) 62명, 올해 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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