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14일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을 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그룹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대해 현대차는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룹의 통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몽구 회장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을 대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정 수석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아차 사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미국, 유럽, 인도 등 현대차의 해외 진출에 직접 나서왔다.

또 그룹 내 계열사인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어 그룹 전반에 관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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