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안재현 신임 경영대표(왼쪽)와 이삼수 신임 연구·생산부문대표/사진=보령제약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보령제약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부문 대표에 안재현 보령제약 사내이사를, 연구·생산부문대표에 이삼수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안재현 경영부문 대표(57)는 현재 보령제약 사내이사 겸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숭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제일모직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2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삼수 연구·생산부문 대표(57)는 서울대 제약학과와 동대학원 약제학 석사를 마친 뒤 LG화학 연구소 및 생산·품질팀장, CJ 제약 BU cGMP 건설팀장, 셀트리온 제약 진천·오창공장장(부사장) 등을 맡았다. 보령제약에는 2013년 입사해 생산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성 제고,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동을 앞둔 예산 신(新)생산단지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며 “내년 및 중·장기 경영계획수립 시기에 맞춰 9월에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대표의 공식 선임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최 대표는 그동안 창업주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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