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추석 이후 건설사들의 가을 분양이 시작된다.

20일 부동산114는 오는 10월 수도권 2만2755가구, 지방 1만510가구 등 총 3만3265가구가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위례,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 분양이 시작된다.

하남 위례에서는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위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3년 만이다.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대출 및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와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168가구)' 등 210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또 경기 성남시 대장동에 짓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성남 대장지구에 총 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에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9(1425가구)'가 내달 중 분양일정을 조율 중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237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북 3237가구 ▲강원 2657가구 ▲광주 2330가구 ▲부산 2136가구 ▲전남 15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규모가 큰 단지로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하양호반베르디움(655가구), 강원 원주시 단계동 원주중앙공원더샵(2657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3차두산위브(828가구),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 등이 있다.

부동산114측은 "정부가 밝힌 9·13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 및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무주택자들에게 이번 대책은 분명히 호재이고, 실수요 목적인 무주택자들을 자금조달과 생활권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