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한전·한전원자력원료·한전KPS·두산重과 협력 MOU

대우건설이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사진 = 대우건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대우건설이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5개 업체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21일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과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을 위해 한수원, 대우건설 등 민·관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지난 8월 28일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팀 코리아'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체코는 지난 7월 신정부 구성 완료 후 신규 원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급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총 4500㎿급 원전 3기 건설을 계획중이다. 지난해 12월 신임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 정부가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자르노비에츠 등지에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대우건설은 그동안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에 선도적으로 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축해 온 해외 인프라와 높은 인지도가 이번 신규 원전 수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과 건설,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상용원전, 연구용원자로, 방폐물처리시설, 가속기연구센터 등 다양한 원자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사업에서 민간기업 최초로 EPC를 모두 수행했고,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에 기술용역을 수출하는 등 다양한 해외원전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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