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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도매 평균판매단가는 지난해(466달러)보다 14%가량 오른 529달러(약 59만원)로 추산됐다. 이는 650달러(약 72만5000원)를 기록한 일본에 이어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마트폰 도매 평균판매단가는 제조사가 이통사에 공급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이 가격에 20~30%의 유통마진이 더해져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한국이 세계 두 번째로 높은 평균판매단가를 나타낸 이유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의 선호 현상과 단말 가격 상승세가 맞물려 이 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과 한국 다음으로는 미국이 490달러(약 54만6000원)로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호주(468달러·약 52만2000원), 영국(442달러·약 49만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245달러(약 27만3000원)로 33위, 인도는 133달러(약 14만8000원)로 8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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