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 및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사진=카카오페이>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는 소형증권사 바로투자증권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 및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사용자가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외에도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권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또 카카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준 대표는 “이번 인수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면서 “역량 있고 발전 가능성 높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도 “앞으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투자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한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로,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 및 중개·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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