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부산 중구 중앙공원 충혼탑을 방문한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가운데)과 여운태 육군 53사단장, 박웅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장, 주한미해군사령부 참모장 등 부산지역 육·해·공군 부대 지휘관들이 참배를 실시하며 순국선열에 대한 넋을 기리고 있다. 2018.10.01./사진=해군작전사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이 1일 저녁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국군의날 기념식이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것은 최초이며, 저녁 시간 대 진행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청와대는 더 많은 국민들이 기념식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국군의 날 기념식) 역대 행사는 오전에 이뤄졌지만 올해는 시간대를 바꿔봤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년 오전 10시에 거행되던 국군의 날 기념식이 올해는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시간이 야간으로 옮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국군의 날은 공휴일이 아니다. 오전에 기념식이 진행되면 다수의 국민이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래서 국방부와 방송사와 협의해 프라임 시간대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유공 장병, 역대 국방부 장관 및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육군 참전용사 8명과 정당 대표, 종교 대표, 예비역 단체장과 군인 가족, 일반 시민들도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한편 시가행진(카 퍼레이드)은 저녁 시간대인 만큼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는 SBS박선영 아나운서와 군 복무 중인 배우 임시완이 볼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축하 공연은 태권도종합시범과 미래전투체계 시연, 가수 싸이의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걸그룹 축하 공연은 없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은 ‘세계 속의 대한 국군’과 ‘미래를 준비하는 국군’이라는 슬로건으로 오후 6시 20분부터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부 장관, 각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관 등 군 주요지휘관, 참전용사 및 일반시만 3,5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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