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소 석탄 저장고(사일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16분쯤 여수화력발전소 석탄 저장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협력업체 직원 김모(37)씨가 숨지고 박모씨 등 4명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수송됐다.

소방당국은 작업자가 집진주머니 필터 교체작업 중 인근 맨홀을 여는 순간 불꽃이 밖으로 분출됐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12시 12분께 진화됐고, 발전소 전력 공급 시설은 현재 정상 가동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안전 소홀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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