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주총서 최종 의결 후 선임 마무리 예정

하이투자증권 새 대표로 내정된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대표.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의 새 대표로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대표를 내정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자회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하이투자증권 대표로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대표는 11일 하이투자증권 이사회를 거쳐 이달 3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거치면 대표 선임 과정이 마무리된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승인 받은 후 신임 대표 선발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5일에는 사장 후보자 5명을 상대로 최종 심층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1960년생으로 우신고,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과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LIG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한 2008년 6월부터 LIG투자증권에서 영업총괄로 근무하다 2012년 LIG투자증권 대표직에 선임 된 후 2016년까지 근무했다. 김 대표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브레인자산운용에서 상근 감사를 맡고 있다.

한편 DGB금융은 새 대표를 선임하는 30일 1년간 진행한 하이투자증권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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