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인증 활용해 고객 편의성 증대

<사진=DB손해보험>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은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손쉽게 고객 안내문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등기우편 서비스’를 실시한다.

보험사들은 통상 보험계약에서 실효, 만기, 납입최고를 안내할 때 등기우편 및 콜센터를 이용한다. 등기우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내문을 인쇄하고 봉투에 넣어 우체국으로 전달해야 하며 콜센터는 직접 고객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작업이 소요된다.

이런 작업 소요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우편물을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해야 하는 등기우편은 평균 반송률이 28%에 이르며, 콜센터 안내 역시 수신거부·부재중 등의 사유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안내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DB손보는 안내문 전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의 열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편물을 직접 수취하기 곤란하거나 콜센터와 전화가 어려운 고객들도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안내문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계약정보를 카카오페이의 인증 정보와 매칭해 타인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안내문이 분실될 가능성을 최소화했으며, 간편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 및 열람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가 개발한 이 서비스는 지난 3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지위를 취득하여 기존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 효력을 가진다.

DB손보 모바일 등기우편은 지난달 12일부터 장기보험 실효 안내자들을 대상으로 발송됐으며, 특히 이번 달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만기 안내와 납입최고 안내 대상에게도 발송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모바일 등기우편 서비스는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고객 편의성 강화의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다른 업무에도 인슈어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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