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여 개 제휴병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사진=메리츠화재>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메리츠화재(사장 김용범)가 국내 최초로 3년간 반려견 의료비를 보장하는 (무)펫퍼민트 Puppy&Dog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보장 기간 3년이다. 경쟁사의 펫보험의 보장기간은 대부분 1년이다. 따라서 보험료 인상과 인수거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반려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가 기본 보장대상에 포함됐다. 피부나 구강질환도 기본 보장된다. 수술을 포함한 입·통원 의료비는 연간 각 500만원, 배상책임은 사고당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도 견종별로 5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적용한다. 의료비 보장비율은 50%와 70%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까지이며, 보장 나이는 최대 만 20세까지이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반려견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반려동물 등록번호를 보험사에 알려주면 보험료의 2%를 감면해주는 할인 혜택도 있다.

1600여개의 동물병원과 제휴해 제휴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금이 자동 청구되는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3년 펫보험을 출시했다가 2년 만에 판매를 중단했었다. 미미한 가입과 높은 손해율 때문이었다. 하지만 3년 만에 이 시장에 재도전한 만큼 상품개발 단계부터 수의사와 함께하는 등 꼼꼼히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반려견주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의료비 고민 등 실제 가입 니즈를 대폭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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