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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출발...두 차례 공동선언 이행 박차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출발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8.10.15./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로 나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일 남북 철도·도로연결 공동조사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담에서는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고, 앞으로 이행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회담들의 일정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협력 의지를 확인한 남북은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각종 교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양측은 우선 연내 동·서해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의 착공식을 위해 이달 중 북측 구간 철도에 대한 현지공동조사를 진행하는 내용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남북은 지난 8월 말 남측 인원과 열차를 투입해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 현지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그는 유엔사와의 협의가 끝났느냐는 질문에는 "관련국과는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고 말했으며 연내 하기로 한 착공식 일정과 관련해선 "착공식 일정까지는 오늘 (확정하기엔) 좀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과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및 화상상봉·영상편지 방안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일정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이달 중 예정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과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산림분야 협력과 전염성 질병 방지를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방안과 후속 논의 일정 들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앞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성유화 정치. 사회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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