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아르바이트 직원을 부당해고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세븐일레븐 홈페이지..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한 아르바이트 직원이 점포에서 판매하는 군고구마를 굽는 것이 힘들다는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점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세븐일레븐 알바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트위터에 ’세븐일레븐은 고구마를 구워 판다. 1년 365일 정말로. 살려줘‘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매장 내 군고구마를 굽는 사진을 올렸다. 

이후 해당 네티즌은 본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추가 글을 올렸다. ‘고구마 굽는 게 힘들다는 트윗을 알아채고 자신을 해고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사장님의 부탁대로 고구마 트윗은 내리고, 이 계정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겠네요”라며 “오늘부터 저 백수됐어요”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연이 트위터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세븐일레븐 본사가 아르바이트생을 부당해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SNS를 중심으로 커져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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