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중국 전용 스포티세단 '라페스타'./사진 = 현대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용 스포티세단 '라페스타'를 출시했다.

19일 현대차는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중국 산동성 예타이시에 있는 중국기술연구소에서 라페스타(중국명 페이스타)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라페스타는 준중형 차급(C2 High)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 커넥티비티 기술,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파워트레인은 카파 1.4 터보 GDI와 감마 1.6 터보 GDI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이 204마력으로 역동적 주행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흡배기계 및 차체 구조 최적화로 가속감과 스포티한 사운드로 역동성을 살렸다.

실내에는 스텔스 드론 형상으로 길게 뻗은 크러쉬 패드에 날개 모양의 가니쉬를 적용했다. 커넥티비티 기술로 홈 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 바이두 두어 OS 음성인식, 텐센트 QQ 뮤직 서비스 등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 차량 능동 제어 공조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차로 유지 보조·하이빔 보조·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기술도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라페스타는 중국 시장 환경 및 최신 트렌드를 집중 연구하고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집중 분석해 개발된 차종”이라며, “라페스타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파워풀한 주행성능이 중국 젊은 세대들에게 축제처럼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준중형 차급은 연 600만여대가 판매되는 시장이다. 20~30대 젊은층 수요가 많아 세련된 디자인과 역동적 주행성능에 대한 요구가 많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반영된 롱 후드, 패스트백 스타일의 라페스타를 통해 중국 내 28~32세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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