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사실 집을 구하는게 급하진 않은데 조건이 좋다고 해서 한번 와 봤어요. 집이 있지만 청약 넣어보고, 당첨되면 결혼한 애들이 살아도 좋구요. 구성도 다양하고 방 갯수도 조절할 수 있는게 맘에 드네요."(60대 여성)

19일 기자는 호반산업이 선보인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검단신도시 첫 분양 물량이어서 그런지 모델하우스 앞은 오픈 전부터 방문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예정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였지만, 방문객 요구가 이어져 30분 앞당긴 10시30분 문을 열 정도였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실수요자로 보이는 신혼부부를 비롯해 50대~60대의 다소 여유있어 보이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기자가 만난 방문객 중에는 인근 원당지역에 거주하면서 이사를 고려하는 '갈아타기' 수요자나 투자 목적으로 주택 1채를 더 사려는 사람도 있었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 내부.

◆ 마지막 2기 신도시…9·13규제 미적용·합리적 가격 이점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호반베르디움은 오는 11월 입법예고된 9·13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막차 물량이다.

다주택자이거나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할 수 있고 당첨 확률 또한 높다. 청약 가점제와 추첨제의 비율이 20:80으로 책정된데다 가점제에서 떨어지더라도 추첨제를 통한 재 당첨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경과하고, 예치금액이 지역별 청약 예치기준금액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반면 11월 이후 분양하는 주택의 경우 대부분 청약 가점제와 추첨제 비율이 50:50으로 고정되고, 추첨제 물량의 70%는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우선시 된다. 당첨 확율이 크게 떨어진다.

가격적인 이점도 크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가구의 평균 분양가격은 4억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영향이 크다.

검단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원당지역 시세의 기준점이 되는 '원당 LG자이(2004년 입주)' 전용면적 84㎡의 가격이 3억2000만~2억7000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새 아파트에 대한 메리트는 분명 갖고 있다.

또 인접한 서울 강서 마곡지구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매매 가격이 8~12억원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전세가격 수준에 새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 내부.

◆ 주거 적합한 특화설계 장점…주거용 입지 최적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가장 큰 장점은 각 가구 구성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특화 설계'를 들 수 있다.

전용면적 84㎡와 72㎡ 모두 다양한 구성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가변형 벽체를 적극 활용했다. 거실과 침실의 구성을 2~3개로 변경할 수 있다. 펜트리를 방으로 활용할 경우 침실은 총 4개로 늘어난다. 침실을 2개로 줄이면 가구 전체의 개방감이 크게 좋아진다.

가구 대부분의 창 배치도 좋아 채광과 전망이 좋다. 여성을 위한 주방, 아일랜드 식탁배치, 가변형 벽체, 다양한 수납공간 등 최근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학교용지, 공원용지가 도보권에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 있고, 2024년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예정)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 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4베이 4룸 설계가 적용됐고 드레스룸, 주방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들어간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작은도서관, 키즈클럽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1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일정을 시작한다. 특별공급은 오는 24일, 1순위 청약은 25일, 2순위는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일, 계약일정은 11월 13~15일로 계획됐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