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의 에어팟 반값할인 이벤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위메프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위메프가 애플 에어팟 반값 특가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위메프에 따르면 하루동안 50% 이상 할인된 특가상품 약 700개 딜을 공개하는 ‘반값 특가기획전을 진행했다.

위메프는 이날 0시, 오전 10시, 오후 8시에 시간별로 에어팟을 100개 제한으로 9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현재 오전 0시, 10시 구매는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늘 오후 8시가 마지막 위메프 에어팟 반값 구매를 할 수 있다.

◆ 소비자 한꺼번에 몰려 사이트 일시 마비 

하지만 에어팟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에  위메프를 비난하는 커뮤니티 게시물과 동시 국민청원도 올라오기도 했다.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은 "접속이 전혀 되지 않는다. 들어가자마자 품절상태였다“, "실제 구매 성공한 인증 댓글이 보이지 않는다. 혹시 사기 아닌가"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위메프 대국민 사기극 처벌해주세요', '국민을 농락한 위메프 서버 조사가 시급합니다', '국민 우롱한 위메프 엄중히 조사 바랍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위메프 불매운동합시다' 등 위메프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날 위메프 관계자는 <월요신문>통화에서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겪게 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죄송하다. 최선을 대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팟 반값 기획전 추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팟 구입을 위해 위메프에서 ‘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고 있어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역시 관심이 뜨겁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해외에서 주문한 상품이 한국을 통관할 때 필요한 통관번호를 말한다. 구매대행 및 해외직구를 위해서 필수로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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