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쉐라톤팔래스 호텔서 개최…후보자 추천 단계부터 난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선임은 다음달 6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월요신문=이명진기자] 10개월째 공석인 제22대 제약바이오협회장 선임이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또 불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 이사장단은 이날 오전 쉐라톤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후보자 추천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다음달 6일 재논의를 결정했다.

협회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은 이사장단 추천, 이사회 선임, 총회 보고를 거쳐 확정된다. 이사장단은 수 차례 회장 선임을 두고 논의했음에도 후보자 추천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이사장단 회의에서는 투표 형식의 차기 회장 후보 기명 추천이 있었고, 이번 달 회의에서는 투표함 개봉과 함께 차기 회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이사장단이 1월 선임 회장이 물러나며 생긴 공백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적합한 인물 추천을 거쳐 차기 회장 선출과 총회에 보고하는 절차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인물은 원희목 전 국회의원과 노연홍 전 식약처장이다. 이외에 손건익·문창진 전 복지부 차관, 이희성 전 식약처장,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