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기자] GS건설이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000억원을 돌파했다.

23일 GS건설은 3분기 누적 매출액 9조9070억원, 영업이익 8430억원, 세전이익 657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290.3% 늘어난 수치다. 세전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 3조1970억원, 영업이익 2340억원, 세전이익 1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229.6% 성장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플랜트와 건축·주택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누적 기준 플래트 매출은 3조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고, 건축·주택사업은 5조4280억원으로 12.5% 늘었다.  무엇보다 플랜트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0.2%로 흑자전환했다.

현금흐름 개선으로 차입금 역시 지난해 연말보다 1조5000억원 이상 줄었다.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으로 자본금도 270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22.8%에서 249.6%로 감소해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6조6510억원으로 전년보다 21.7% 감소했다. 국내 수주는 5조1840억원으로 올해 목표의 62%를 달성했지만 해외는 1조4670억원으로 목표치의 48%에 그쳤다. 올해 GS건설의 수주목표는 11조4500억원이다.

GS건설측은 "4분기 해외와 국내에서 주요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 연간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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