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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지현호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서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대중교통 카드수수료를 제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5년간 8개 신용카드사에 총 1309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연 평균 262억원 규모다.

가장 많은 수수료를 챙긴 신용카드사는 비씨카드로 359억원을 받아갔다. KB국민카드, 신한카드도 각각 287억원, 228억원의 수수료를 가져갔다.

강 의원은 "서울~부산 KTX 왕복 차표(어른 기준 11만9600원)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435원을 카드사에 수수료로 지불하는 셈"이라며 "카드사 배만 불리는 대중교통 카드 수수료를 제로화해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켜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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