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사옥 / 사진 = 월요신문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기고, 현지 전략형 소형 SUV의 현지 생산을 늦어도 내년 9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26일 기아자동차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공장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현재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당초 계획은 내년 상반기 시험생산, 9월 양산이었지만 이보다 조기에 양산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시장은 연평균 8%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0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대중화 시기에 진입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도공장의 구체적인 생산 스케줄에 대해서는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차종은 지난 6월 델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SP 콘셉트카 기반의 현지 전략형 소형 SUV가 될 예정이며, 엔트리급 SUV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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