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1조8000억 규모 시 예산 관리

NH농협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NH농협금융지주>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세종시는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제안서 심사결과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 제출했다. 이에 세종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세종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기관을 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세종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5개 분야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은 물론 세종시 각종 기금 등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2018년 본예산 기준 1조 2000억 원 규모 일반회계를, 제2금고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6000억 규모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할 예정이다.

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다음 달 중 시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세금납부 등과 관련해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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