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CI 및 비전 발표…넓은 고객기반 확대 전망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 스타트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에서 김경규(왼쪽 세번째)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 김태오(왼쪽 네번째) DGB금융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New Start’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내·외빈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CI 및 비전 선포식, 출범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DGB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았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은행을 중심으로 한 DGB금융과 수도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투자증권이 합쳐지면서 넓은 고객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 자산 6조 2000억원, 자기자본 7183억원의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은행·보험 상품과 연계 가능한 복합점포 운영이 가능하고, 수익원의 다변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28일은 하이투자증권의 29번째 창립기념일이었다. 출범식을 가진 30일은 DGB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새롭게 태어난 날로 제2의 창립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완성과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평생 동반자 고객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DGB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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