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사진 = 현대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전세계에서 총 40만816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해외는 부진했다.

1일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6만6288대, 해외 34만1872대 등 총 40만816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0% 늘었다. 싼타페가 9781대 팔려 호조세를 이끌었고 그랜저도 9037대 판매됐다. 신형 아반떼는 7228대로 인기를 끌었다. 코나(5375대), 투싼(4865대) 역시 판매량이 늘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가 1406대, G80이 3411대, EQ900 309대 판매됐다. 총 51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성장했다.

해외판매는 34만1872대로 2.7% 줄었다.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 터키 등 신흥국 경제위기 여파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시장에서는 맏형 싼타페를 중심으로 투싼과 코나가,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가 10월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면서 “이 달 말 신차급 디자인 변경과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연말까지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신형 싼타페와 투싼 개조차가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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