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한국GM이 지난 10월 4만47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1일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8273대, 수출 3만2204대 등 총 4만47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와 수출이 각각 7.8%, 19.9% 늘어났고, 총 판매는 17.2% 증가했다.

내수판매 증가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의 판매 개선에 따른 것이다.

스파크는 3731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말리부는 1939대가 팔리며 전년비 10%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62.5% 늘어난 1558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쿼녹스 189대, 임팔라 91대, V볼트(VOLT) 25대, 아베오 23대, 볼트EV 17대, 크루즈 11대, 카마로 8대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수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총 3만2204대를 수출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9.9%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RV 수출은 2만1450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승용차는 8173대를 출하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주력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달에는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