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임상 및 허가·시판 등 단계에 따른 순차적 지급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에게 폐암 신약 물질 '레이저티닙'을 1조원이 넘는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시켰다고 5일 공시했다. /사진=유한양행.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유한양행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게 폐암 신약 물질 '레이저티닙'을 1조원이 넘는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시켰다.

유한양행은 얀센에게 표적 항암신약물질 '레이저티닙'을 12억55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얀센은 앞으로 유한양행 측에 계약금 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레이저티닙'의 임상과 허가·시판 등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머지 12억500만 달러(1조 3500억원)를 지급한다. 계약금은 반환의무가 없지만 나머지 기술료는 임상 실패 시 일정 기준에 따라 지급되지 않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 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라며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특허권에 대한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또는 국가별 최초 상업판매일로부터 12년 이후 중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미국의 반독점개선법 등 통상의 관행적, 행정절차 통과 후 즉시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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