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사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최근 물량부족으로 판매 부진을 겪었던 벤츠가 지난 10월 6371대를 판매하며 회복 신호탄을 쐈다. 전월 2000대선이 무너지며 제기됐던 판매 부진 우려를 단번에 해소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판매는 총 2만8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6%, 전월 대비 20.9%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끌었다. 벤츠는 지난달 6371대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전년 동월 대비 40.4%, 전월 대비 227.9% 증가한 수치다.

물량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있어 이달처럼만 판매되면면 전년도 판매 실적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변이 없다면 올해도 수입차 판매 왕좌는 벤츠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판매 2위는 BMW가 차지했다. 전월보다 개선된 2131대 판매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6%나 하락한 수치다. 3위는 주력 모델인 ES300h 신형을 출시한 렉서스가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8.5% 늘어난 1980대를 팔았다. 4위는 토요타로 20.8% 증가한 1341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42.8% 줄어든 1302대를 판매, 5위로 내려왔다.

10월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300이다. 무려 2668대 판매됐다. 2위는 렉서스 ES300h(1633대), 3위는 벤츠 E300 4MATIC(1348대)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출시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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