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무라 사장 "하이브리드카 시장서 독자 포지션 구축할 것"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사진 = 지현호 기자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6일 공식 출시됐다. 프리우스C, 프리우스, 라브4, 캠리에 이어 아발론까지 하이브리 자동차 풀 라인업이 갖춰진 것이다.

이날 서울 용산구 토요타전시장에서 열린 출시 간담회에서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의 현재이자 미래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해답"이라며 "신차가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토요타는 한국 수입차시장에서 독자적인 포지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브랜드의 준대형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그랜저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모델이다. 다만 아발론 자체가 인기 모델이 아니었던 판매량보다는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통한 토요타의 입지 다지기에 집중이 예상된다.

실제로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사전계약기간(지난 5일 기준) 총 350대가 계약됐다. 토요타코리아가 밝힌 연간 판매 목표가 1000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3개월치 판매량을 확보한 셈이다.

토요타코리아측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지닌 만큼 차량이 실제 전시장 등에 풀리면 계약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아발론은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판매대수로는 큰 존재감이 있진 못했지만, 이는 결과일 뿐이다"며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실제 가격과 시승이 이뤄지면 계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발론은 프리우스, 캠리, 아발론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서 의미와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지닌 모델"이라고 전했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사진 = 지현호 기자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테크니컬 뷰티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풀 LED 헤드램프와 언더 그릴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은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아발론의 저중심 스탠스를 잘 표현했다. 토요타의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를 실현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전 모델대비 전장이 15mm 길어지고, 전폭이 15mm 넓어졌으며, 휠베이스가 50mm 길어져 프리미엄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중후함을 극대화했다. 첨단 기술인 구조용 접착제와 레이저 스크류 용접(LSW) 공법을 적용하고 차체강성을 높여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안정성도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2.5리터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 높은 시스템 총출력도 지녔다. 복합연비는 16.6km/L다.

토요타 특유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장 부위 등에 광범위하게 흡∙차음재를 최적 재배치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또 4점식 엔진 마운트를 최적으로 배치해 엔진의 진동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켰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동급 최다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기본 장착했다. 또 새롭게 적용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차량 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4가지 안전 예방 기술(차선이탈 경고 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오토매틱 하이빔 AHB)을 모두 갖췄다. 여기에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할 경우,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라이브 스타트 컨트롤(DSC)을 적용했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량 확대와 함께 서비스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비스센터의 경우 지난해 14곳에서 올해 2곳을 추가한 데 이어, 내년 4곳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지역사회 공헌과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어린이축구교실, 드림카아트콘테스트, 주말농부프로그램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