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CI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6일 세아제강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424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는 무역확장법 232조 발효 영향으로 미국 내 철강재 가격이 급등한 것이 영향을 줬다. 이로 인해 미국 현지법인 SSUSA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열연강판 등 철강재 가격 인상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고, 판관비 또한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신생 설립된 세아제강은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15억8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쿼터제의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세아제강은 9월 설립된 신생법인이어서 한달간의 실적만 집계됐다"며 "미국으로 수출될 2019년도 물량에 대한 원재료 수급이 시작됐고, 4분기 내에 생산 및 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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