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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위급 7명 방남...김정은 서울답방 분위기 '솔솔'
제139차 IPU 총회에 참석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북한대표인 리종혁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조국 통일연구원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18.10.16./사진=국회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북한 최고위급이 다음주 국제 학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할 예정으로 알려져, 지난 남북회담때 약속했던 연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주목되고 있다.

북한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대표단 7명이 6일 통일부에 방남을 신청했다.

통일부는 이날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는 14일~17일 고양시에서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북측 인사 초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 인사들의 방남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들은 통일부의 방남승인을 받은 뒤 방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과 남북교류 방안 등을 놓고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들의 방남승인은 행사 전까지는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북측 인사에 대한 방남 신청을 접수한 아태평화교류협회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조선인 강제 동원에 대한 진상조사와 희생자 유해발굴, 유골 수습과 국내 봉환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북한 아태위는 노동당의 남북 교류협력 창구역할을 해온 조직으로, 현대그룹과의 접촉을 통해 금강산관광 등을 성사시키는 등 1990년대말과 2000년 초반에 남북 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북측 인사들의 방남승인 신청도 아태평화교류협회가 했다.

북한 대표단 단장으로 알려진 리종혁 부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회상 국회의장과 만나 남북국회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동행하는 김성혜 실장도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특사로 방문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고 여러차례 남북 대화에 참여하는 등 김여정의 측근이자 대남통으로 알려져있다.

북측이 남측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국제회의에 대남 분야 주요 관계자들을 파견할 의사를 밝힌 것은 남북관계와 관련한 보폭을 넓히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이번 방남 기회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관련 사전 실무 협의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단을 연 다음주 북측 최고위 인사들이 방남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대외에 과시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성유화 정치. 사회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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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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