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규제완화와 취약계층 직접 분배의 '빅딜'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대한상의는 7일 해명자료를 통해 "박 회장은 '규제완화는 성장의 토양을 위해 그리고 분배는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동시에 추진해야할 일'이라고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규제완화와 분배 확대의 '빅딜'을 제안한 점에 대해 상당히 주목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용만 회장은 지난 5일 '2018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혁신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생명·안전 등의 필수 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들을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며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아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빅딜' 식 접근이라고 평가한 것.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규제완화와 직접적인 분배 정책은 거래의 대상도, 트레이드 오프(trade-off)의 관계도 아니"라며 "대한상의는 빅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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