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감사결과 부정채용 인원 2명…임직원 관여 의혹도

IBK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IBK투자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IBK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채용비리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IBK투자증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IBK투자증권 채용비리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본사 건물 인사부 사무실과 서버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전산자료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감사결과 IBK투자증권 직원 2명이 인사비리로 채용됐고 이와 관련해 IBK투자증권 임직원들이 관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전임 사장들이 특정 지역 인사와 학연 중심의 인사 비리를 일삼는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어제 오후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