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단가 조정 및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한 일시적 가동률 하락 원인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셀트리온 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1억원,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각각 0.4%, 4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3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947억원으로 16.6% 감소했다.

이번 영업익 감소에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독점적 지위를 지속하고,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의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처방 데이터 확보를 통해 장기 경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단가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한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익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를 통해 구축한 독보적인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 허쥬마 역시 유럽 시장 등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트룩시마, 허쥬마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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