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해군으로부터 2800톤급 신형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의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11) 5번함과 6번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6315억원이다.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4미터로 건조된다.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해군 선박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돼 수중방사소음을 줄일 수 있고 잠수함 탐지능력 및 생존력도 높아진다. 인도 예정일은 오는 2022년 연말이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전무는 "지난 2월 1번함인 대구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데 이어, 2번함은 내년 1분기 중 진수를 앞두고 있는 등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5번과 6번함 역시 차질없이 건조해 자주국방 구현 및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총 41척 약 54억5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7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