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습·체험 등 57개 교육 시행

통합안전교육센터 외경 / 사진 = 현대중공업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통합안전교육센터를 개소했다.

4일 현대중공업은 이론교육장 5개소, 실습교육장 5개소, 체험교육장 1개소 등 총 11개 교육장으로 구성된 '통합안전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론교육은 150명 규모의 대교육장과 20명 수용 규모의 소교육장 3개소 등에서 이뤄진다. 법정 안전교육을 비롯해 사고사례, 관리감독자 리더십, 위험성 평가교육 등 안전·보건 관련 57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전교육센터의 핵심시설인 실습교육장은 생산현장과 동일한 형태의 장비와 구조물 등을 축소 구현한 5개 소에서 시행된다.

주요 교과는 ▲고소(高所)작업 ▲크레인작업 ▲기계·전기설비작업 ▲밀폐공간 ▲고소차 ▲지게차 등 20개 과정이다. 내년에는 도장(塗裝)·블라스팅(Blasting) 작업 실습교육장이 추가로 문을 열게 된다.

체험교육장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떨어짐 ▲사다리 ▲넘어짐 ▲부딪힘 등 다양한 안전사고를 체험토록 한다.

현대중공업은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자사 및 협력회사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간 교육 이수 인원은 약 2만여명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안전 교육과 함께 현장 맞춤형 실습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통합안전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안전한 일터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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