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최혜진 기자] 브랜뉴뮤직이 래퍼 산이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브랜뉴뮤직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BRANDNEW YEAR 2018’ 콘서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들 포함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산이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 무대에서 신곡 ‘페미니스트’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의식한 듯 관객들에게 “여러분 내가 싫으냐”고 물었다.

일부가 “네”고 답하자 “난 여러분이 좋다, 왜 싫어하나. 나는 사랑으로 대하겠다”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이후 한 관객이 무대 위에 있는 산이를 향해 ‘산이야 추하다’, ‘SanE the 6.9 boy’ 등의 비방이 적힌 인형을 던졌다.

이에 산이는 “여기 워마드, 메갈 분들 계시냐”며 “워마드 NO, 페미니스트 NO, 그건 정신병”, “워마드, 메갈은 사회악” 등의 발언과 함께 영어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분노한 관객들의 사과 요구가 계속 되자 결국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가 직접 무대에 올라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