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날 KAI는 R&D 중심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KAI는 기존 6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행 3C.E 38실 185팀을 4C.E 45실 196팀으로 확대했다.

우선 KFX사업본부에 '고정익C.E'를 신설하고 민항기개발실(신설), 고정익개발실(이관), 무인기실(이관)을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민·군수 R&D 시너지를 확대,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본부는 전사수주위원회(위원장 CEO)를 신설해 조직간 협업을 통한 수주 지원, 경영진의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사적 수주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신규사업 창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사업지원실은 사업전략실로 재편했다.

관리본부는 경영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전사 컨트롤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실에 경영관리기능을 통합했다. 또 인재개발실을 신설해 항공우주 인재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KAI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R&D 기술력 강화로 2030년까지 민항기 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에서 10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30년 매출 목표인 20조원의 50% 이상이다.

한편 KAI는 이날 최상열 해외사업2실장 상무를 사업본부장 전무 겸 해외사업2실장으로 승진인사 조치했다. 신규 임원 선임과 후속인사도 오는 12월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으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 할 것”이라며 “기존의 군수 완제기 중심의 사업을 민항기 기체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 미래사업군으로 확대하여 성장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