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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버스 독점 너무해"…우월지위 악용, 불공정거래 지적에디슨모터스, 부품 무상 제공 등 현대차 부당행위 주장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사진 = 월요신문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시장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부당한 수준의 저가 판매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중소상용차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는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가 불공정거래행위를 통해 중소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에디슨모터스는 현대자동차는 상용버스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고객 유인 ▲거래 강제 및 중소업체 배타 조건부 거래 ▲사업활동방해 ▲경쟁사업자 배제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지난 6월 서울시가 공개입찰한 전기저상버스 사업을 들었다.

당시 현대차는 4억8000만원인 전기버스를 4억38000만원에 팔겠다고 제시했다. 또 배터리 5년 50만km 보증, 배터리 교환 등 6000만원에 달하는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사들의 입찰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현대차는 경쟁사업자들을 배제시키기 위해 무상부품 제공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버스를 구매하면 다른 종류의 버스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협박을 하거나 AS 미제공 등을 통해 부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변호사는 현대차의 위 행위가 현대차가 시장 우월적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변호사는 "현대차의 행태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기업이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해 현저하게 낮은 대가로 상품 또는 용역을 공급했던 것"이라며 "현대차 역시 자본우위를 이용해 경쟁사업자들의 정착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보증 조건 등은 각 사의 AS정책에 관련된 사항이고 현차는 품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며 "버스 판매의 경우 제조사와 구매자와 협의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일 뿐인데 이를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덕호 산업 2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fenris_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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