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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 성장세 ‘고공행진’…올해 200만대 판매 기대
LG 올레드 TV AI 씽큐/사진=LG전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올해 LG전자의 OLED TV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3.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전자의 올해 OLED TV 매출액은 사상 첫 4조원을 돌파하며, TV 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16% 증가세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수요 확대로 OLED TV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OLED TV 성장세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장비·부품업체의 호재가 기대되고 있다.

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OLED TV 판매량은 192만4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성수기 마케팅 효과를 감안하면 200만대를 족히 넘어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LG전자는 2013년 최초로 OLED TV를 양산·판매했다. 당시 연간 4000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2015년 31만대, 2016년 67만대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8만8000여대를 판매하며 매년 두 배가량의 성장세를 나타낸다. 내년에는 연간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LG전자의 OLED TV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3.7% 증가한 4조1000억원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당해 전체 TV 매출액 추정치(13조8250억원)의 30% 규모다. 지난해 OLED TV 매출 비중은 전체 TV 매출의 20% 수준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OLED TV 판매 확대로 TV 사업을 맡는 LG전자의 HE사업본부 영업이익 또한 증가세가 예고된다. 지난해 HE사업본부 영업이익은 1조5667억원이다. 올해는 이보다 16% 증가한 1조81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2014년 말 적자 사업인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사업을 철수한 뒤 LCD, OLED TV 분야에 집중해왔다. 사업 철수를 위한 각종 비용 발생으로 2015년 HE사업본부 영업이익은 573억원을 기록했으나, 2016년 OLED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영업이익 또한 1년 새 22배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 수요가 지속 늘며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전망도 밝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용 패널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5년여 만에 올 3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용 매출액은 올해 2조5480억원에서 내년 3조8690억원, 2020년에는 6조6370억원을 달성해 LCD 라인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LG그룹 시스템반도체 계열사인 실리콘웍스, LG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 야스 역시 OLED 패널용 부품을 공급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웍스의 OLED TV용 매출액은 지난해 690억원, 올해 1190억원, 내년에는 1510억원 등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 OLED TV 패널용 증착장비를 수주한 야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6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OLED TV 시장규모는 올해 254만대, 내년 360만대, 2020년 6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935만대로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금액으로 보면 내년 95억달러(약 10조6000억원), 2020년 157억달러(약 17조6000억원) 규모다. 이 때문에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소니, 파나소닉, 하이센스, 필립스 등 유수의 업체가 현재 OLED TV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OLED TV 시장은 삼성전자의 진출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퀀텀닷 올레드(QD-O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형 TV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파일럿 투자는 30K(천장)/월 규모로 L8 생산 시설에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의 QD OLED TV 사업이 개시되면 장비 발주는 내년 2월, 장비반입은 10월, 파일럿 양산은 2020년 7월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OLED TV패널 양산 수율이 80% 넘어가면서 생산량 증가와 원가 절감의 규모의 경제 효과가 시현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OLED TV 수요는 연평균 54% 성장할 전망이며 내년 삼성이 OLED TV 진출을 공식화하면 OLED 장비업체에 호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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