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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하는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주 실시된 사장단·임원 인사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보다는 체제 안정을 택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김영기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전 부사장은 2012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연구소 차세대통신연구팀장(전무)으로 합류했다. 이후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차세대사업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부장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IM(모바일)부문은 지금처럼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한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의 ‘3각 체제’가 유지된다.

수년간 적자 상태인 LED(발광다이오드) 사업팀은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등으로 일부 전환 배치가 진행됐다.

CE(소비자가전)부문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도 계속해서 생활가전 사업을 이끈다. 김 사장도 생활가전사업부장을 함께 맡는다.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사장), 박종환 전장사업팀장(부사장)도 자리를 지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주요 3개(IM·DS·CE) 사업 부문의 대표이사 3인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는 체제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전년(221명) 대비 63명 적은 15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인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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