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아이돌 그룹 ‘위너’와 함께하는 댄스빌 쇼케이스 ‘댄스빌: 프라이데이 나이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현장에 참석한 유저들이 쇼케이스 오프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샌드박스 플랫폼 ‘댄스빌’ 정식 출시에 앞서 유저들을 미리 만났다.

내년 1월 서비스될 댄스빌은 플레이어가 직접 춤과 음악을 제작하는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 플랫폼이다. 캐릭터의 동작과 음악의 리듬을 직접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게임·SNS를 통해 다른 유저와 공유·소통하는 등 콘텐츠 제작 및 소셜 플랫폼 기능도 기대되고 있다.

컴투스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아이돌 그룹 ‘위너’와 함께하는 댄스빌 쇼케이스 ‘댄스빌: 프라이데이 나이트’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와 연말임에도 유저 300명이 댄스빌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진행된 댄스빌 사전예약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유저들이다.

컴투스는 현장에 24대가량의 태블릿 PC를 배치, 게임 체험존을 구성했다. 유저들이 댄스빌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스탭들이 이를 도왔다.

본격 쇼에 앞서 유저들은 ‘선물뽑기 크레인’ 등에 줄을 서 이벤트 상품을 획득하고,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인화해보는 등 재미를 누렸다. 15구역으로 구분된 스탠딩 자리가 남녀 유저 인파로 가득 찼다.

컴투스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아이돌 그룹 ‘위너’와 함께하는 댄스빌 쇼케이스 ‘댄스빌: 프라이데이 나이트’를 개최했다. 컴투스는 쇼케이스 현장에 게임 시연존 및 이벤트존 등 유저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사진=고은별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댄스빌 개발을 총괄한 이석 컴투스 PD가 무대에 올라 게임을 통해 댄스를 제작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댄스빌 안에서 유저는 캐릭터의 팔·다리, 몸통·머리 등을 상하좌우 간단히 조작해 캐릭터 모션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이런 동작 패턴을 연결해 춤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석 컴투스 PD는 “댄스빌은 춤을 만들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이라며 “춤에 어울리는 음악도 만들 수 있고, 춤에 어울리는 옷도 만들어 입힐 수 있다”고 게임의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서 댄스팀 ‘에스플레바’가 등장해 LED 라이트로 게임 속 춤 동작을 표현하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직 크리에이터 ‘오땡큐’와 ‘넵킨스’는 이날 댄스빌 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흥겨운 비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MC 조세호와 이석 PD가 함께하는 미니토크쇼 코너를 통해 댄스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댄스빌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YG엔터테인먼트 인기 아이돌그룹 ‘위너’가 등장해 쇼케이스 분위기를 띄웠다. 이들은 ‘Really Really’ 등 히트곡과 함께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유저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공연에 이어 마련된 토크쇼에서 댄스빌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직접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컴투스는 위너의 음원 및 목소리, 의상, 캐릭터 등을 댄스빌 콘텐츠로 제공한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등과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컴투스의 신작 댄스빌은 내년 1월 8일을 목표로 국내 양대 마켓에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를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석 컴투스 PD는 “댄스빌 안에서 유저가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를 자랑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핵심 콘텐츠로 개발했다”며 “단순히 춤을 잘 만드는 것보다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